블랙스완
블랙스완을 이제서야 봤다. 문화 생활을 못하던 차에 어찌어찌 보게되었는데 역시 나탈리 포트만은 내 이상형이다. 아담한 체격과 귀여운 얼굴 거기에 섹시한 눈빛과 몰입하게 만드는 연기까지... 여기서 나탈리 포트만은 백조의 호수에서 백조와 흑조(Black Swan)를 도맡아 연기하는 백조여왕(Swan Queen)으로 나온다. 어렸을때 예술의 전당에서 백조의 호수를 방학과제로 보긴 봤었는데... 그때는 재밌었다고 느끼지는 못했던거 같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고 ㅠㅠ 오늘 백조의 호수 오페라를 질러버렸다. 예술의 전당에서 S석으로 ㅋㅋ R석을 사려고했지만 너무 급작스럽게 구매하는거라 좋은 자리가 없었다. 잘보고와야지.
영화에서 나탈리 포트만은 연약하고 아름다운 백조의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다. 그러나 Swan Queen 이 되기 위해서는 놰쇄적이고 관능적인 흑조(Black Swan) 역시 연기를 해내야만 한다. 나탈리 포트만이 여린 마음 뒤에 감추어진 또다른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을 심리적으로 잘 표현해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ㅋㅋ 처음엔 아무 생각없이 틀었는데 점점 분위기가 스릴러라서 깜놀했지만... 심리적인 표현이 섬세하게 이루어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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