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기 선생님에 대해서는 아이튠즈 팟캐스트에서 동영상으로 여러 강의를 하시는 것을 하시는 것을 보게 된 이후 부터 알게 되었다. 오 마이 뉴스에서 제공하는 사이트인 오마이스쿨에서 여러가지 강좌를 제작하시고 계신듯 하다. 가장 유명한 강의는 '최진기의 인문학 특강'으로 경제학, 현대 사상가, 미술사 등 다양한 장르의 인문 강의를 소화하고 계신다.
나는 비록 팟캐스트의 무료강좌만 보았지만, 상당히 인상 깊었다. 무료 강좌에서는 강좌 마다 시사적인 내용을 주제로 강의를 하시는데, 내가 뉴스를 보면서 '아 저런 것은 어떤 이유 때문에 저런 것일까' 라고 잠깐 생각하고 스쳐 지나갔던 내용을 파고들어 아주 쉽고 간단하고 명쾌하게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셨던 것 같다. 이 무료강좌를 보게 되었던 것도 대학 커뮤니티에서 어떤 글의 제목에 '우리나라 전력 부족의 이유'라고 적혀있는 걸 보고 무심코 들어갔는데 최진기 선생님께서 특유의 재미있는 말투로 우리나라 전력의 수요와 전력 가격, 원자력 문제 등을 간결하게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보게 된것이 계기가 되었다. 그 동영상을 보고 도저히 그 내용이 머릿속을 떠나지가 않아서 그 동영상의 출처를 알아보다가 최진기 선생님을 처음 알게 되었고, 오마이스쿨에서 무료동영상(!)을 팟캐스트로 올려 놓으신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이었다.
그리고 교X문고에서 이 책을 펼쳐 본순간 최진기 선생님의 목소리가 음성지원 되는 듯하여 고르게 되었다. 인문학에 목말라 있던 요즘. 나의 지식에 대한 목마름을 짧게나마 충족시켜 주지 않았나 싶다.
인문학을 가르치는 일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다고 말하는 최진기 선생님의 동영상(칼 마르크스)을 보고 부랴부랴 이 글을 적는다. 자신의 꿈을 이루려는 자의 뒷모습은 얼마나 멋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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