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이 친절히, 날것 그대로 고민상담을 해주는 책이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들은..
얼마나 유럽여행을 많이 했으면 가이드를 했을까?
김어준, 사람이 참 뭐랄까 꼬이지 않고 있는 것 그대로 볼수있는 눈을 가졌다는것. 그리고 나도 저런 담백한 시각을 가질 수 있을까?
정말 여행을 많이 하면 조금더 객관적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인가?
이 책은 친구가 소개해주고 빌려준 책인데 이 책을 왜 진작 안봤을까 후회되었다. 이 책은 김어준의 세계관 자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 가족, 친구, 직장, 연인 등에 대한 고민을 이건 이런 것이고, 이건 이런 것이다. 라고 김어준식으로 딱딱 잡아준다. 솔직히 100%공감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되고, 그럼에도 '아, 이사람은 이걸 이런식으로 생각하는구나' 그리고 '나보다 조금은 더 고민해봤구나'라는 생각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낀건 이 사람 한결같다는 거다. 세상을 보는 방정식을 어느정도 풀었구나라고 생각했다. 나보다는 훨씬 더 많이.
요즘 많이 느끼던 것은 과연 무엇을 해야 행복하게 살수 있을까? 라는 고민이였다. 결론은 원하는 것을 해야된다는 것. 그런데 나는 내가 원하는 게 뭔지 조차도 잘 모르고있는것 같다. 나는 무엇을 할때 가장 행복한가. 나는 뭘 원하는가. 다른 사람들은 이런 고민 안하고 사나. 내가 원하는 것을 해야되는데... 그게 뭔질 모르니... 참 답답하다. 그런데 김어준은 참 ㅋㅋ 간단하게 대답한다. 이것저것해보고 많이해보고 찾아보고 계속해보라고. 하아... 김어준은 그렇게 살아왔던것 같다. ㅋㅋ 이것 저것하면서.. 그러다가 딴지일보를 창간했다는데... 참 대단하다. 그런걸 보니 답이없는 문제를 고민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들고. 당신도 지금 고민하고 있나? 한번 펼쳐보시라 김어준의 책을. 참 간결하면서도 핵심적인 세계관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의 인생,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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